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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레모사_김초엽(현대문학) 본문
✔완독: 3월 13일
✒기록: 3월 19일
📜카테고리: 소설, SF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벌써 거의 다 사라졌다. 책을 읽고 바로바로 기록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이 책은 도서관에 들렀다가 웬일로 김초엽 작가님의 신작이 대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길래 호다닥 빌려오게 됐다. 작가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줄곧 읽어보고 싶었다.
지금 쓰면서 생각난 건데 책의 표지의 의미를 정말 모르겠다. 표지만 봤을 때는 색감이 통통튀고 게임 일러스트적인 느낌이 강해서 게임이나 가상현실과 관련된 건가? 싶었다. ‘@’ 기호로 보이는 그림도 있어서 더 그랬다. 하지만 읽어보니 전혀 아니었다. 책의 분위기와 표지의 색감이 완전히 반대였다.
책의 양도 많지 않고, 진행속도도 느린 편이 아니라서 순식간에 읽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비현실적이지 않고 현실과 어느정도 맞닿아있는 듯했다. 뭔가 우리의 현실에 대한 비유가 녹아있을 것 같았는데 내 머릿속에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은, 나는 글 그대로의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 글이 담고 있는 깊은 뜻이나 메시지같은 것들을 잘 캐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극복하고 싶어서 지금에서야 열심히 기록을 남기고는 있지만.)
므레모사는 지역 이름으로, 매우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운 곳이다. 보안이 철저하고 들어가기도 힘들다. 주인공과 몇몇 사람들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므레모사로 일명 ‘다크 투어’를 갈 수 있게 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을 통해서 다크 투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다크 투어’란 비극적인 사건, 재난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책을 읽으면서 므레모사에서 일어난 일들이 지금까지는 들키지 않을 수 있었지만, 주인공 유안과 일행들의 이번 다크 투어가 므레모사의 견고한 벽을 깨는 균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으로 인해 므레모사의 진실이 밝혀지기 좀 더 힘들어졌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므레모사로 가는 사람들마다 사고를 당하면 세계의 사람들이 의혹을 가지게 될 것 같았다.
책의 마지막에서 유안의 선택이 참 독특했다. 주인공의 선택 이후가 정말 궁금해서 이렇게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것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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