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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서기록 (16)
rk_dal RECORD
✔완독: 4월 18일 ✒기록: 4월 19일 📜카테고리: 에세이, 인문 오랜만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까운 책을 만났다. ‘명랑한 은둔자’는 캐럴라인 냅의 에세이집으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커다란 5개의 주제로 묶어낸 책이다. 캐럴라인이 지금은 세상에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 그녀의 시각으로 바라본 현재가 궁금하다. 아무래도 1990~2000년대 초반 사이에 쓰여진 글들이다보니 그 시대에 맞춰진 글들이 많다. 물론 시대를 관통하는 글도 많아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다. 그 시절에 이런 생각을 했구나, 지금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작가가 쓴 책 중 '드링킹'이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알코올 중독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억해두었다가 읽어봐야겠다. 책을..
✔완독: 3월 13일 ✒기록: 3월 19일 📜카테고리: 소설, SF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벌써 거의 다 사라졌다. 책을 읽고 바로바로 기록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이 책은 도서관에 들렀다가 웬일로 김초엽 작가님의 신작이 대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길래 호다닥 빌려오게 됐다. 작가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줄곧 읽어보고 싶었다. 지금 쓰면서 생각난 건데 책의 표지의 의미를 정말 모르겠다. 표지만 봤을 때는 색감이 통통튀고 게임 일러스트적인 느낌이 강해서 게임이나 가상현실과 관련된 건가? 싶었다. ‘@’ 기호로 보이는 그림도 있어서 더 그랬다. 하지만 읽어보니 전혀 아니었다. 책의 분위기와 표지의 색감이 완전히 반대였다. 책의 양도 많지 않고, 진행속도도 느린 편이 아니라서 순식간에 읽었다. 분..
✔완독: 2월 23일 ✒기록: 2월 26일 📜카테고리: 소설, 고전 친구들과 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선정한 책이다.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내가 선정했다. 비현실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고전소설이라니. 궁금해서 안 읽어볼 수 없었다! 도리언은 외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이다. 바질은 이런 도리언에게 반해 도리언의 초상화를 그려주게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초상화가 도리언의 늙음과 타락을 가져가게 된다. 이로 인해 도리언은 전혀 늙지 않는다. 여기서 이상했던 점은 초상화가 도리언의 노화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타락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노화는 도리언에게서 완벽히 가져갔지만 ‘타락’은 어떨까. 도리언이 타락한 것은 초상화에 추하게 변해가는 도리언의 모습으로 반영되지만 도리언에..
✔완독: 2월 16일 ✒기록: 2월 17일 📜카테고리: 소설 이 소설은 1994년작이지만, 내가 읽은 것은 꽤 최근인 작년에 출판된 것이다. 무언가 계속해서 소멸한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해서 집어 들었다. 단순히 물건, 어떤 존재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종 전체, 개념 자체가 소멸한다.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 것은 소멸의 방식이다. 마법처럼 짠하고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이 직접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관련된 것들을 없앤다. 여기서 ‘새’가 없어지는 것을 예로 들면, 이 섬에 있는 모든 새가 날아가버려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고 새와 관련된 책, 직업, 그림 등 모든 것을 불태우고 박탈한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더 이상 새와 관련된 추억, 기억, 감정들은 남아있지 않고 새를 본다 해도 ..
✔완독: 2월 10일 ✒기록: 2월 11일 📜카테고리: 에세이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 둘이서 자신의 취향을 서로에게 공유하고 그 감상을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만의 깊은 책 취향을 그냥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었을 때 좋기도 했지만 상대방이 읽었을 때에도 좋을지를 세심하게 생각하여 제안한다. 서로가 읽을 책을 전달할 때 한 권씩 그때그때 정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여러 권의 책 목록을 만들어 전달했다는 게 새로웠다. 내가 어떤 책부터 읽을지 순서를 정해서 나름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들이 읽어야하는 모든 책에는 그 책을 제안한 상대방의 추천 이유와 작은 미션이 함께 들어있다. 책을 읽고 감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미션까지 수행한다니! 이보다 책을 ..
✔완독: 2월 6일 ✒기록: 2월 6일 📜카테고리: 소설, SF(스페이스 오페라) 드디어 3부작을 다 읽었다! 1, 2권을 읽고 5-6개월 뒤에 3권을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한 소설이었지만 세세한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재밌게 읽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웅장한 소설을 읽어서 즐거웠다. 이 소설처럼 우주를 배경으로 한 전쟁, 모험 등의 내용을 가진 SF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한다. 판타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장르를 내가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책이 재밌으면 장르는 상관이 없나 보다. 3권을 읽는 도중에 이 책의 가이드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아쉽다... 가이드북의 존재를 알..
✔완독: 2022년 2월 1일 ✒기록: 2022년 2월 1일 📜카테고리: 소설 전반적으로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다. 웃기지 않은 블랙코미디 같은 책이다. 가끔 헛웃음이 터지는 정도인.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이 군다. 주인공은 한 해를 ‘휴식과 이완의 해’라고 명명하곤 그 해 전체를 잠에 빠져 보내기로 결심한다. 잠에 빠져 일 년을 보내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닥터 터틀이라는 정신 나간 무책임한 정신과 의사에게 수많은 약물들을 처방받기도 한다. 주인공은 그렇게 하루의 대부분을 의식을 잃은 채 보내고, 깨어있을 때에도 TV와 비디오에만 빠져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내용임에도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잠에 대한 주인공의 갈망이다. 약물에 의존해가면서까지..
✔완독: 2022년 1월 15일 ✒기록: 2022년 1월 17일 📜카테고리: 소설 윌라 오디오북으로 읽은 첫 책이다. 다른 책을 읽고 싶었지만 읽을 만한 책이 마땅히 보이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베스트셀러라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책 소개를 보니 좀 뻔한 이야기같아 보이기도 했고. 역시나 내용은 뻔했다. 삶에 지친 주인공이 자정의 도서관(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자신의 삶이 될 수도 있었던 많은 삶들을 경험해보고 결국엔 자신의 원래 삶이 답이라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들으면서 혹시나 노라가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전개로 흘러가지는 않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하지만 책의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다. 노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중우주를 소재로 활용했다는 것이 흥미로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