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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_dal RECORD
✔완독: 5월 26일 ✒기록: 6월 01일 📜카테고리: 스릴러, 소설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골랐는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어떤 사람들이 과연 죽여 마땅한 사람들인가?’라는 주제로 쓰인 철학적 소설일 줄 알았는데,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이었다. 기대했던 것과 달랐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이야기의 전개방식이 독특하다. 책의 시점이 각 장마다 바뀐다. 모두 등장인물의 시점이다. 처음에는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읽으면서 각 장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등장인물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주인공 릴리는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아무런 죄책감 없이 계획을 세워 사람을 죽였다. 그 이후에도 한번 더. 들킬 것 같다는..
✔완독: 5월 10일 ✒기록: 5월 11, 23일 📜카테고리: SF, 소설 이 책은 SF로 태그를 달아놓기는 했지만 SF라고 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공상과학적 요소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보다 좀 더 발전된 미래의 의학기술이 나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SF에 속하지 않는 소설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주인공 루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 속 세상에서는 자폐증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루는 그 기술의 혜택을 보기 이전의 사람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이 태어나지 않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이 있기 전의 사람들은 계속 존재한다. 그런데 루처럼 성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아직은 임상 시험 단계인 의료 기술이 개발되고, 루와 같이 자폐증을 가진 ..
✔완독: 5월 2일 ✒기록: 5월 3일 📜카테고리: 소설 비현실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고른 책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이었다. 제목이 그런 의미였다니. 이 책의 주인공은 인경과 희진, 두 여성이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 사이로, 인경이 변온 동물의 특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인경보다 먼저 알아챔으로써 관계가 시작된다. 뭔가 히어로물에서 주인공이 히어로가 되지 않는, 그저 자신의 바뀐 상황에 적응하기 바쁠 때의 이야기를 쓴다면 이런 이야기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었다. 흔히 히어로물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신체적인 변화를 겪지 않는가. 여기서는 인경이 변온 동물이 된 것이 그 신체적인 변화다. 더운 환경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추운 것은 견딜 수 없게 된 변온 동물. ..
✔완독: 4월 30일 ✒기록: 5월 3일 📜카테고리: 소설, SF 내가 두번째로 읽은 김초엽 작가님의 작품. 정말 유명하고 인기있는 작품인데,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SF 단편 소설집이다. 1년 전 즈음에 한강을 산책하면서 라디오를 듣다가 이 책의 ‘감정의 물성’의 일부분을 들은 적이 있다.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기억이 났다. 밤에 선선한 바람이 불 때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프루스트 효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향기가 기억을 일깨워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일깨워주기는 했으니까. 모든 SF 작품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머릿속에서 창조해낸 세계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 구현해낸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나는 거의 나만 보는 공간에 내 생각을 짧게 옮겨 적는 것도..
✔완독: 4월 25일 ✒기록: 4월 31일 📜카테고리: 소설 서점을 둘러보다가 신간 코너에서 발견하고 읽어봐야지 생각했던 책이다. 마침 yes24 북클럽에 있길래 전자책으로 읽게 되었다. 평소 일본 소설의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던 터라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주제로 한 소설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실패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 5명이 동네 커뮤니티 센터의 작은 도서실을 방문하며 각자의 삶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변화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에는 도서실 사서 고마치 사유리가 있다. 그녀는 방문한 사람들에게 “뭘 찾고 있지?”라고 묻는다. 도서관에 방문하는 5명은 각자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 모두 사서 고마치 씨의 “뭘 찾고 있..
교보문고 커뮤니티 VORA를 알리는 서포터즈 '보라프렌즈'의 11기 모집이 시작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꼭 참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 올해 들어서 책을 읽고 기록을 열심히 남겨 왔는데, 이 활동을 하게 된다면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 보라프렌즈 11기 모집 소식을 듣고 VORA라는 SNS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며칠 간 사용해보았다. 아직 어플 이용에 있어서 개선할 점들이 조금씩 보였지만 내 문화생활을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이 글을 시작으로 11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좋겠다. 😆 VORA보라 [보라프렌즈11기 대모집] ■ 보라프렌즈란? 교보문고에서 선보이는 커뮤니티 를 앞장서서 알리고 홍보하는 공식 서포터즈..
✔완독: 4월 23일 ✒기록: 4월 24일 📜카테고리: 소설, SF 정세랑 작가님의 작품들 중 첫번째로 읽어본 책이다. SF 단편집으로, 총 8개의 작품이 실려있다. 모든 작품이 재미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은 소설은 제목이기도 한 ‘목소리를 드릴게요’다. 주인공의 목소리는 6개월 이상 들으면 내면의 살인 성향을 깨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일까 생각했지만 정부의 비밀기관에서 주인공을 납치하여 가두고 당신의 목소리에는 이러이러한 특성이 있음을 조사 결과와 함께 알려준다. 다시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성대 제거 수술을 해야만 한다. 주인공은 그 기관에서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기까지 자신처럼 잡혀온 다른 사람 몇명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성대 제거 수술..
✔완독: 4월 22일 ✒기록: 4월 24일 📜카테고리: 에세이, 음식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에세이다. 구체적인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비건, 배달과 같은 음식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글들이 모여있다. 다 읽고 나서 떠오른 감상은 일상 속 사이사이에 꺼내 먹는 ‘간식’ 같다는 것. 내가 이 책을 간식처럼 읽기도 했고, 책의 주제가 음식이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할 일을 하나 마치고 글 하나 읽고, 운동 한번 하고 글 하나 읽고, 이런 식으로 완독했다. 짧은 글들의 모음이라 가볍게 읽기 딱이었다. 이 책을 읽고 먹어보고 싶어진 새로운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는 ‘토마토 마리네이드’. 이건 먹고 싶기도 하고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파스타를 할 때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